어제 DAXA 거래소의 페이코인 거래중단 상폐 결정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코인원, 업비트, 빗썸에서 페이코인이 사라지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코인 상폐 결정,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글을 참고하세요.
여기에 페이코인이 빠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페이코인은 국내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후 기준에 맞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원문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Announcement] Statement Regarding the Decision on Delisting Paycoin(PCI) | by Paycoin (PCI) | Paycoin Blog | Mar, 2023 | Medium
페이코인의 입장문
페이코인(PCI)은 다날(https://payprotocol.io)이 개발한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입니다. 페이코인은 한국과 해외에서 다양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금융당국의 규제 환경이 변화하면서 페이코인의 결제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금융당국 대응 현황
한국 금융당국은 페이코인의 결제 구조가 원화와 가상자산(PCI)의 교환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페이프로토콜은 새로운 VASP(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페이프로토콜은 2022년 8월에 한국의 지역 은행과 MoU를 체결하고 은행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켰습니다. 현재 마지막 단계에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금융당국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PCI)을 자신의 결제 사업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또 다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페이코인의 결제 서비스를 한국에서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페이코인은 가상자산 규제 환경이 더 발전하고 제도화된 글로벌 시장에서 PCI의 사용성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이는 국내 사업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디지털 자산 기본법(DABA)의 제정을 통해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한국에서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를 추진할 것입니다.
글로벌 PCI 유통 현황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Wrapped PCI(wPCI)는 현재 Huobi Global과 OKX라는 두 개의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지난 1년간 평균 일일 거래량은 각각 910,000과 310,000입니다. 2023년 3월 16일 기준으로 글로벌 wPCI 홀더는 8,368명이며, 총 약 520만 개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해외 마케팅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데이터를 의미 있게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글로벌 페이코인 결제가 활성화될 경우, 추가 발행 없이도 글로벌 거래소의 거래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글로벌 거래소에도 페이코인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DAXA 상상폐지 관련 내용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31일 가상자산 페이코인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페이코인은 4월 14일 오후 3시부터 거래 지원이 종료 된다.
현재 페이코인은 국내 원화마켓 중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서 거래 중이다.
닥사 측은 “페이코인 재단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및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 수립 이행이 불가하여 페이코인(PCI)의 국내 결제 사업이 중지된 것으로 확인하였다”면서 “이에 따라 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는것으로 판단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황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금융당국은 페이코인 서비스가 자기 발행 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이라 안된다고 애초부터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페이코인에는 이렇게 실명계좌 받아오면 될 것처럼 얘기하고, 결국 은행을 압박하여 실명계좌를 주지 말라고 압박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건 그냥 내 뇌피셜이니 실제 금융당국의 입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코인 유통량을 손금처럼 보일 수 있게 하고 실생활에 결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정말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어차피 이런 세상이 올 것인데 좀 먼저 해보는 게 그렇게 위험한 것일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댓글